티스토리 뷰
1. 한국 말레이시아 무승부
한국은 25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 (FIFA 랭킹 130위)와 접전을 끝에 3대 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바레인이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하며 바레인이 조 1위를 거두게 되었다. 이로써 바레인, 요르단, 한국 모두 16강에 합류하게 된다. E조에서 말레이시아만 탈락하게 된 것이다.
25일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진다고 해도 어차피 16강 진출은 확정이 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16강을 위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해서 천천히 경기를 뛰어도 된다는 의견이 많았었다. 그러나 주전들까지 다 내보내서 뛰었으나 결과는 무승부로 끝나서 체력소모만 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과 손흥민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고 정우영과 이강인을 양쪽 날개에 포진하였다. 손흥민과 조규성, 황인범, 김민재가 1.2차전에서 이미 경고를 한장씩 받은 상황이라서 이들이 이날 경고를 한번 더 받게 된다면 16강전에 못 뛰게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전반전 시작후 21분 만에 첫 골이 나왔는데, 첫 골의 주인공은 바로 정우영이었다.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을 넘긴 후였다. 비디오 판독 결과 주심은 골을 인정했다.
그러나 후반들어서 분위기가 바뀌게 된다. 한국이 우왕좌왕하면서 방심한 사이에 말레이시아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후반 6분 만에 황인범이 상대에게 공을 뺏겼고, 그 골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13분엔 설영우가 상대 선수 아이만을 걷어차서 페널티킥이 선언이 되었다. 그것이 또 골이 되어 2:1로 역전이 되었다.
위기에 몰린 클린스만 감독은 황희찬과 홍현석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하려고 노력했다. 후반 30분엔 오현규와 김진수도 팀에 합류했다. 한국은 멤버를 교체함으로써 공격에 힘썼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았다. 후반 38분에 이강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강인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 오른쪽을 뚫으며 들어갔고, 2:2 동점을 만든 황금골을 만들었다.
후반이 끝날 무렵 오현규가 상대 수비수에 걸리며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3:2로 승부가 끝나지 않고 후반 종료 바로 직전에 상대선수 모랄레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다시 3:3 동점이 되었다. 경기는 끝났고 한국은 조 2위가 되었다. 만약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다면 한. 일전이 되었을 텐데 무산이 된 것이다.
2. 16강 진출 일정
한국이 16강에 올라가 처음 만나는 상대팀은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이다. 1월31일 수요일 새벽 1시에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F조 1위로 올라올 정도로 이번 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팀이다.
3. 사우디아라비아와 역대 전적, 승부예측
역대 전적 : 가장 최근의 경기가 2018년도였으며,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2009년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전에서도 만났었지만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었다. 2023년 9월 평가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때 한골차로 승리하였는데, 조규성 선수의 득점이 한골을 만들었다.
이 외에도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몇번 만났으나 한 번도 승리를 한 적은 없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는 축구를 비롯해 엄청난 투자를 하였다고 한다. 지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을 맡고 있는 감독의 연봉이 429억에 달하는 만큼 감독에게 거는 기대가 엄청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우리나라를 맡은 클린스만 연봉은 29억이라고 한다.
🍀 함께 보면 좋은글 🍀